강직성 척추염 주요 증상 정리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와 관절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해 점차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아침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허리 뻣뻣함과 통증입니다.
일반적인 근육통은 움직이면 호전되지만,
강직성척추염은 가만히 있으면 악화되고 움직일수록 완화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관절과 고관절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등이 구부정해지고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 힘들어집니다.
발뒤꿈치나 갈비뼈 통증, 전신 피로감과 무력감도 동반되며 삶의 질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합병증은 눈 통증입니다.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약 20~40%에서 포도막염이 동반되며,
이는 눈 충혈, 시야 흐림, 빛에 대한 과민 반응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런 경우 안과 진료에서 먼저 질환이 발견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 발생 원인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질환적 성격을 지니고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HLA-B27 유전자를 가진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나 해당 유전자가 있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장내 세균 불균형, 환경적 요인, 면역 반응 이상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합니다.
남성에게서 더 흔하며 주로 20~30대 젊은 시기에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강직성척추염 검사 방법
초기 증상이 일반적인 허리 통증과 유사해 오진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을 위한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혈액검사: 염증 수치(CRP, ESR)와 HLA-B27 여부 확인
- X-ray: 천장관절의 뼈 변화 확인
- MRI: 조기 염증 및 뼈 변화를 민감하게 탐지 가능
- 안과검사: 포도막염 동반 여부 확인
정형외과, 류머티즘 내과, 안과의 협진이 정확한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강직성척추염 진단 과정
단일 검사만으로 확정할 수 없으며, 증상·병력·영상검사·혈액검사를 종합해 진단합니다.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허리 통증
- 아침에 심한 뻣뻣함, 움직일수록 호전되는 특징
- MRI에서 관절염 또는 염증 소견 확인
- HLA-B27 양성일 경우 진단 가능성 증가
단, 유전자 검사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으며 반드시 임상적 증상과 영상 결과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강직성척추염 치료 방법
강직성척추염은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과 합병증 예방이 치료 목표입니다.
- 약물치료
- 1차: 소염진통제(NSAIDs)
- 2차: 생물학적 제제(항TNF제, IL-17 억제제)
- 질환 진행 억제 및 통증 완화 효과
- 물리치료 및 운동
- 매일 스트레칭과 호흡 운동 권장
- 수영, 요가, 가벼운 근력 운동으로 척추 유연성 유지
- 생활습관 관리
- 금연과 규칙적인 수면 유지
- 균형 잡힌 식사 및 스트레스 최소화
- 안과 치료
- 포도막염 발생 시 스테로이드 안약이나 주사 치료 필요
- 치료 지연 시 시력 저하 위험
정리
강직성척추염은 단순히 허리만의 병이 아니라 전신 면역질환입니다.
허리와 관절 통증 외에도 눈 통증, 충혈, 시야 흐림 같은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심한 뻣뻣함과 반복되는 허리·엉덩이 통증,
눈 이상이 동반된다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 관리가 핵심이며, 약물 치료와 운동, 생활습관 관리,
안과적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